직장인 거지배틀이란?

직장인 거지배틀이란?

직장인 거지배틀이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각자 자신의 직장 복지가 얼마나 열악한지를 주장하며 경쟁하는 것을 말한다. 이 용어는 한 네티즌이 "우리 회사는 커피 믹스 마실 때마다 이름 적어야 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글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대부분 네티즌들이 자신의 회사의 '궁상맞은' 사례를 공유했다.

예를 들어, "수정테이프 다 쓰면 다 쓴 거 보여주고 리필받는다", "책상은 3개인데, 사원은 4명이라 책상 중간 칸만이 다 빼고 의자만 추가해서 사용한다", "달력 하나를 3명이 나눠 쓴다", "총 사원 수 20명인 중소기업인데 종이컵에 이름 적고 온종일 그것만 써야 한다", "오전에 불 끄고 일한다", "윈도 정품 안 쓴다" 등이 그 예이다.

직장인 거지배틀은 웃음거리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많은 네티즌들이 지적하고 있다. 복지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으면서 노동력만 강구하는 회사들은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율을 높이고, 직장인들의 직업 만족도와 행복도를 낮추는 것이라고 한다.

직장인 거지배틀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왓챠의 오리지널 콘텐츠 '좋좋소'를 시청해볼 수 있다. 이 드라마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다양한 상황 설정과 디테일한 현실 고증으로 녹여낸 작품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